[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50개 선정 기관 가운데 경기도가 13개를 차지했으며, 이 중 포천 5개, 가평 1개가 이름을 올려 총 6곳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에서는 △영북시립도서관 △이동 작은도서관 △일동시립도서관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관인중‧고등학교 등 5곳이, 가평에서는 △조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돼 학습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고등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학습 공간이다. 학생들은 학습 공간과 함께 EBS 학습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학습 코디네이터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포천은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경기도·포천‧가평)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탄력을 받았다. 김 의원은 포천시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해 공공학습센터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성과는 지역 학습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가평 또한 농촌 지역의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고려해 조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학습센터 운영에는 교육부가 최대 3년간 필수 경비를 지원한다. 이후 시‧도교육청과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학습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야 한다.
김 의원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단순한 공부방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지역 도서관과 학교를 연계해 학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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