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이관실 경기도 안성시의회 의원이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정책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일 열린 제23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똑버스 운행 노선 조정과 행복택시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똑버스는 면 지역을 운행하나 시내권(1, 2, 3동) 진입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여러 번 환승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똑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똑버스가 도입되면서 행복택시 운행 마을 수가 줄어들어 오히려 교통 복지가 후퇴했다"며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복택시를 다시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안성시의 숙원 사업인 철도 유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토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잠실~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사업'에 대해 "국가철도망에서 번번이 배제돼 왔던 안성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민자철도의 잠재적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며 "수요 예측이 빗나갈 경우 정부나 민간에 부담이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민자철도를 정쟁의 도구로 삼을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하며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더 편리한 대중교통과 철도 개통"이라며 "교통 복지 실현을 통해 안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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