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국내 500개 자산운용회사의 지난 2분기 순익이 크게 개선됐다. 펀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3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8555억원으로 전년 동기(5803억원) 대비 4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89억원으로 2702억원(57.65%) 증가했다.
전체 운용자산은 179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612조2000억원)보다 187조2000억원(11.61%) 증가한 수치다. 공모펀드 수탁고가 490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조1000억원(20.60%) 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사모펀드 수탁고도 67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9조5000억원(9.62%) 증가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2분기 손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97bb2288a4fd96.jpg)
2분기 전체 수수료 수익은 1조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이 중 펀드 관련 수수료가 9991억원으로 11.3% 늘었다. 일임자문 수수료도 2069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적자 운용사 비중도 크게 줄었다. 전체 운용사 493곳 가운데 299곳(60.6%)이 흑자를 냈고, 194곳(39.4%)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운용사 비중은 전분기(54.3%)보다 14.9%포인트 줄었다. 특히 사모운용사의 경우 적자 비중이 60.5%에서 42.9%로 감소해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실적 개선은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과 정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며 “다만 국제 정세와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의 지속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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