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서지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행정문화위원회)은 2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부산 관광산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정교한 행정과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23년 부산 관광산업은 7조293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1880억원의 부가가치를 냈다. 관광객 지출 10억원당 27.8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이는 제조업보다 3~5배 높은 수치”라며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고 미식·해양·K-컬처가 결합된 부산 콘텐츠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성과 뒤에 가려진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36억원이 투입된 관광데이터랩은 홈페이지조차 운영되지 않고 16억원이 쓰인 관광기념품 사업에서는 ‘부산관광명품’으로 선정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미술관은 굿즈 예산을 수억원씩 쓰지만 시립박물관은 0원에 불과하다”며 기관별 예산 편차와 파편화된 굿즈 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대안으로 △관광데이터 월간 대시보드 구축 △김해공항·부산항 등 거점 굿즈 판매망 확충 △기관별 최소 예산 기준 설정 △온라인 통합몰 개설 △디자인진흥원 중심 브랜드 통합 관리 등을 제시했다.
그는 “관광 굿즈는 도시 정체성을 소비로 연결하는 매개”라며 “부산 청년 크리에이터와 프리랜서가 직접 참여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성과를 시민과 세계에 알리는 전달력이 부족하고, 전략과 디테일이 빠져 있다”며 “성과를 관리하고 전략을 묶어내며, 디테일을 채워야 진정한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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