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문제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국민의힘 홍순철 청주시의회 의원은 “매각은 목적이 아닌, 시민 편익을 증대시키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현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고, 매년 늘어나는 유지보수비가 청주시 재정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터미널 이전론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분며히 했다.
홍순철 의원은 “터미널 이전에는 막대한 토지 매입비가 추가되고, 교통수요 분석과 간선도로 연계, 환승 편의 등 요건을 충족하는 부지를 새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부지는 시내버스 노선 중심축이자 고속터미널과 인접해 있으며, 광역버스·BRT·광역도심철도(CTX)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홍순철 의원은 “청주는 충청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도약해야 하며,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유지에 지어진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시로 기부채납됐다.
㈜청주여객터미널은 청주시의 무상하용 허가와 두 차례 대부계약을 맺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년 9월 대부계약 만료를 앞두고 시외버스터미널 운용 효율화와 복합시설 개발을 위해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매각으로 확보할 재원 약 1000억~1200억 원은 주요 생활 SOC와 시민 편의 증진 사업에 쓸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환승주차장을 뺀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이다.
감정평가 전 기준가격은 496억원, 탁상감정가는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토지·건물 매각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보류(계속심사)’된 상태다.
김현기 의장은 이날까지 행안위에 재심사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행안위 소속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간 이견이 커 재심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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