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8ea2ae0d29bad.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민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부족했고 변하겠다"며 "깨어나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연찬회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에서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들께서 사랑하셨던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있어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있어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소속 의원들 대표로 손편지를 낭독한 최수진 의원은 "우리는 어렵게 찾은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겼다"며 "눈물 속 아파하는 선배·동료들이 보였고, 그 눈물 속에 국민들이 보였다. 국민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고 상심했을지 정말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처음 의원이 됐을 때 국민만 보고 국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맹세했는데, 그랬던 제 약속이 지금 폭풍의 메아리가 된 느낌"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며 어느 순간 내란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탄핵 찬반 등 민주당이 만든 말장난에 내부 분열 속 선당후사의 마음도 퇴색했다"고 짚었다.
그는 "여당에 의해 국회는 오만함과 뻔뻔함이 판치게 됐고, 출범이 석 달 남짓 지난 이재명 정부는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됐다"며 "국민들이 국민의힘과 함께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국민의힘은 새로 태어날 것"이라며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