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 412만㎡(약 125만평)에 2조3481억원을 투입하는 제3국가산단 조성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할 이 산업단지는 올해부터 토지 보상 등 절차에 들어가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주력 업종은 바이오 산업이다.

지난 2018년 전국 7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오송 제3산단은 2020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실제로 사업 예정지의 93.6%(약 192만평) 이상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제 불승인을 통보받으며 좌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통령, 관계 부처 장관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국무조정실 주재 관계 기관 통합조정회의를 거치며 지난해 8월, 농업진흥지역 386만9000㎡(117만평)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
청주 오송은 1994년부터 제1·2생명과학 국가산단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제1산단에는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연구개발 인프라가, 2산단에는 바이오 생산시설이 집적돼 있다.
3산단은 카이스트 바이오 캠퍼스를 비롯해 연구개발·제조·인허가를 아우르는 전주기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기존 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학·연·병·관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K-바이오 스퀘어를 구축해 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금융·법률·회계 등 연관 산업까지 끌어들여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충완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은 이날 도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오송 제3국가산단은 후보지 선정부터 최종 승인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긴밀히 협력해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오송은 이미 세계적 바이오 중심지로 성장할 최적의 여건을 갖춘 만큼, 제3산단은 지역경제 도약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