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삼양홀딩스의 주주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기주식에 대한 전량 소각과 함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요구했다. 삼양홀딩스가 추진 중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삼양바이오팜 인적 분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밸류파트너스운용은 지난 5일 삼양홀딩스에 보낸 주주서한에서 "현재 삼양홀딩스 주가는 8만2000원 수준으로 주가산자산배율(PBR) 0.3배라는 극단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면서 "삼양바이오팜의 성장 가치를 고려해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경우 분할 신주 배정 과정에서 단주 처리 등에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했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사진=삼양홀딩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ca79a50d94268.jpg)
삼양홀딩스는 지난 5월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는 인적 분할을 의결했다. 이후 삼양홀딩스는 지난 11일 자사주 28만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존속 법인인 삼양홀딩스의 자본금과 분할 일정 등이 변경됐다.
밸류파트너스운용은 "삼양바이오팜 인적 분할의 목적이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라면 이를 위한 최우선 자본 배분 방안은 기존 자사주 전량 소각과 자사주 추가 매입"이라고 주장했다.
삼양홀딩스는 2000년 이전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51만주 가량을 취득했고, 이후 주식매수청구와 분할로 인한 주식병합 등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주는 이후 모두 처분했으나, 주가 안정 차원에서 취득한 자사주는 처분하지 않고 계속 보유 중이다. 지난 8월 28만주의 자사주 소각 이전인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사주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의 13.18%에 달했다.
밸류파트너스운용 김봉기 대표는 "자사주 전량소각 없이 ‘주주가치 제고’를 주장하는 것은 투자자 보호 원칙에 반하며, 투자자를 오도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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