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특별기획전 ‘신라와 유라시아 실크로드 대문명 교류사’를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되며, 9월 5일부터는 경북대 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대 박물관과 실크로드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실크로드 및 신라 교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중동산 유리제품, 금속공예품, 불상, 복식 등 유물들이 공개돼, 신라가 유라시아 문명과 활발히 교류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초원 기마민족의 황금문화, 로마·이슬람 지역의 유리 공예, 인도의 불상, 동남아시아 향신료 관련 유물까지 아우르며, 동서 문명 교류의 실체를 입증하는 다양한 유물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경주가 초원로·사막로·해로 등 실크로드의 다양한 루트가 집산되던 유일한 고대 도시였음을 조명하며, 경주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음을 강조한다.
26일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허영우 총장은 “대학이 가진 연구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APEC이라는 국제행사와 연결짓는 뜻깊은 기획”이라며 “신라의 개방과 교류 정신은 APEC이 지향하는 협력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주목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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