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을 찾은 20대 중국 여성 객실에 침입한 60대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황당한 변명이 전해졌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을 찾은 20대 중국 여성 객실에 침입한 60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황당한 변명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1761cf6d4a40d0.jpg)
그는 지난 20일 오전 3시 10분쯤 인천 영종도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투숙객 B씨 객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고자인 B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좋아하는 한국 가수를 보기 위해 홀로 한국을 찾았다"고 말한 B씨는 "오전 2시 30분쯤 숙소 주인(A씨)으로부터 "자느냐"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B씨는 이미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있었기에 대답하지 않았으나 30분 뒤 방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현관불이 켜졌다. 곧이어 현관문 앞에서 A씨가 또다시 "자느냐"고 물어왔다는 것이 B씨 주장이다.
![한국을 찾은 20대 중국 여성 객실에 침입한 60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황당한 변명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ad8226df91fb25.jpg)
B씨는 "한국어를 잘 못해서 'Sorry'라고 말하며 자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객실로 들어왔다고 B씨는 전했다.
그는 "'No'라고 외쳤으나 A씨는 안쪽 문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매우 큰 공포를 느꼈고 가까스로 저항한 후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부연했다.
B씨는 또 A씨가 경찰에 연행된 이후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잘못했다. 잠이 안 와서 얘기를 좀 더 하려고 했던 것이다. 범죄를 저지를 마음은 없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을 찾은 20대 중국 여성 객실에 침입한 60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황당한 변명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88119d73bfb0c3.jpg)
또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그랬다. 당신도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 보상을 따로 하겠다" "내가 그렇게 밉느냐. 당신이 뭐라고 해서 바로 나오지 않았냐. 우리 좋았던 기억이 더 많지 않냐" 등의 발언도 했다고 B씨는 밝혔다.
B씨는 "이 사건을 퍼뜨리면 자신 명예가 실추돼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협박도 했다"며 "누가 자기보다 40살 많은 영감을 좋아하겠나"라고 분개했다.
끝으로 "보상도, 합의도 원하지 않는다. 오직 A씨가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저처럼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이 또다시 피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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