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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추종자들 이렇게 많았어?"⋯히틀러 경례 등 극우 독일군, 무더기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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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해 독일 연방군에서 극우 성향 사건으로 해임된 장병이 97명에 달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독일 연방군에서 극우 성향 사건으로 해임된 장병이 97명을 기록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독일 연방군. [사진=AFP/연합뉴스]
지난해 독일 연방군에서 극우 성향 사건으로 해임된 장병이 97명을 기록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독일 연방군. [사진=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WDR방송 등 현지 언론은 2024년 한 해 동안 연방군에서 발생한 극우 의심 사건은 총 280건으로, 이 가운데 97명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해임 인원(62명)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독일 국방부가 좌파당 차다 잘리호비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임된 장병 가운데 최소 17명은 공개적으로 히틀러 경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히틀러 경례는 오른팔을 비스듬히 들어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는 나치식 인사법으로, 독일 형법상 위헌조직 표시사용죄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다.

잘리호비치 의원은 "일부 인원은 무기 접근 권한을 유지하거나 교관·상사로 활동해왔다"며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사람은 군복을 입거나 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독일 연방군에서 극우 성향 사건으로 해임된 장병이 97명을 기록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독일 연방군. [사진=AFP/연합뉴스]
이들은 히틀러 경례 등을 한 혐의로 해임됐다. 사진은 아돌프 히틀러. [사진=X 갈무리]

독일 사회에서는 군과 경찰 내부의 극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간지 슈테른은 올해 5월 기준 극우 성향으로 조사나 징계를 받고 있는 경찰관이 최소 193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2023년 군인법을 개정해 반헌법적 행위를 한 장병을 보다 쉽게 해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방부 산하 방첩기관도 장병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급 정부는 최근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소속 공무원 관리 방안을 논의 중이다.

라인란트팔츠주(州)는 AfD 당원의 신규 채용을 전면 차단하려 했으나 "일괄 금지는 위헌"이라는 지적을 받아 철회한 바 있다. 사회민주당(SPD) 등 진보 정당들은 헌법재판소 제소를 통해 AfD 해산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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