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표적 문화야행 프로그램으로, ‘조선으로 워프, 감영에서 ON!’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야간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장소인 경상감영공원은 국가사적지로,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과 시 문화유산인 징청각이 위치해 있다. 최근 중구는 경상감영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대구시 역시 감영 복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상징성은 더욱 크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사(夜事),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로(夜路), 야숙(夜宿)’ 등 8개 테마로 2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9일 오후 7시 선화당 앞에서 진행되며, 무형유산 수건춤 공연, 관찰사 도임행차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지는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선화당 퓨전국악 공연, 전통무예 시연, 신병주 역사학자의 특별 강연, 문화해설사의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징청각에서는 ‘경상감영,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야경을 수놓는다.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360도 숏폼 영상, 단청 그리기, 옥사 체험, 읍성 쌓기, 어린이 조선병사 훈련소 등 가족단위 체험이 마련되며, 조선 야식과 플리마켓이 결합된 ‘조선야식장’과 ‘힙조선 마켓’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4종의 테마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달등을 들고 떠나는 ‘읍성달빛투어’, 향촌동을 거니는 ‘향촌별빛투어’, 역사 인물을 따라 미션을 완수하는 ‘감영수호자 투어’, 자유롭게 문화시설을 탐방하는 ‘자유 스탬프투어’ 등이 마련되며, 행사 기간 야간 개방되는 11개 문화시설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인구 10만 회복 원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은 중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중구의 밤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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