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아이들 앞에서 벌어진 참사"⋯넷째 출산 앞둔 20대 父, 모래 더미에 매몰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모래 언덕이 무너져 네 아이의 아버지인 2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모래 언덕이 무너져 네 아이의 아버지인 2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왓슨과 아이들. [사진=Givealittle]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모래 언덕이 무너져 네 아이의 아버지인 2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왓슨과 아이들. [사진=Givealittle]

2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무리와이(Muriwai) 해변에서 케인 왓슨(28)이 모래더미에 깔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구조된 직후 그는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끝내 숨을 거뒀다.

왓슨은 당시 생후 18개월 된 딸과 두 아들과 함께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붕괴로 머리부터 매몰됐다. 그는 약 15분간 모래에 갇혀 있었고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해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생명을 건지지 못했다.

그는 내년 초 넷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왓슨의 친구 크리스탈 테일러는 유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개설 이틀 만에 목표액 1만 달러(약 1400만원)를 훌쩍 넘어 2만4800달러(약 3500만원)가 모였다.

테일러는 "케인은 사랑받는 아들이자 형제, 동반자였고 무엇보다 헌신적인 아버지였다"며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은 아이가 가장 안타깝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모래 언덕이 무너져 네 아이의 아버지인 2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왓슨과 아이들. [사진=Givealittle]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모래 언덕이 무너져 네 아이의 아버지인 2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사건 현장. [사진=Auckland Rescue Helicopter Trust]

이러한 사고는 뉴질랜드에서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오클랜드 그레이트 배리어섬 메들랜즈 해변에서도 12세·14세 소년이 모래 언덕 터널을 파던 중 붕괴로 매몰돼 크게 다쳤고, 이 가운데 12세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콜린 휘태커 오클랜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모래 언덕은 파도와 차량 통행 등으로 쉽게 불안정해질 수 있다. 사구가 무너지면 마치 코끼리만 한 무게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과 같아 빠져나오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들 앞에서 벌어진 참사"⋯넷째 출산 앞둔 20대 父, 모래 더미에 매몰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