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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업계,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선 재분배에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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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 노선 재분배 대상
무안공항 사고 제주항공 배제될 지 관심사
통합 예정 한진계열 LCC 3사는 배제될 듯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후속 조치로 재배분되는 노선을 따내기 위한 수싸움에 돌입했다.

26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과 슬롯(공항에서 받은 시간대별 운항 허가)이 재분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나고야·오사카·삿포로), 중국(장자제·시안·베이징·상하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 국제선 26개 노선과 국내선 8개 노선이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운수권 배분 기준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재분배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 재배분은 양사 합병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5개 통합 항공사가 지닌 50% 이상의 노선을 독점으로 보고 일부 운수권을 반납하게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통합 LCC 3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기 [사진=각 사]

이번 재분배에서 LCC 업계의 1차 관심사는 지난해 무안공항 사고를 낸 바 있는 제주항공이 배제될지 여부다. 제주항공이 배제될 경우 다른 LCC로 자연스럽게 기회가 넘어가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정기적으로 운수권을 재배분할 때는 인명사고가 난 항공사는 일차적으로 배제한다는 원칙이 강하지만, 이번 노선 재배분은 독점 해소를 위한 목적이고 공정위 역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주항공이 배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운수권 재배분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거란 얘기가 많다"며 "티웨이항공은 최근에 로마, 바르셀로나 등의 노선을 받은 만큼 이스타항공이 더 많은 노선을 재배분받을 확률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운수권 재분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등 나머지 노선은 어디에 신청할지 공개하진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을 넘겨받아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이번 운수권 관심 노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은 이번 재배분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CC 한 관계자는 "사실상 한진그룹 계열사는 해당 사항이 없고, 다른 항공사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CC 관계자도 "기업 결합 당사자인 5개사 모두 운수권을 재배분받지 못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청주 거점 LCC 에어로케이는 중국 장자제 노선 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베이징과 상해 노선 확보에도 힘쓸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베이징과 상해 노선의 슬롯은 '하늘의 별 따기'로 알려져 있다. 이들 슬롯은 좋은 시간대보다는 야간이나 새벽에 나올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신생 LCC 파라타항공도 운수권을 재배분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파라타항공은 다음 달 중순 첫 취항 목표를 앞두고 시범 비행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운수권 재배분 참여 여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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