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을)은 26일 새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 의원에 대해 “굉장히 전략적인 인사”라며 “필요하다면 한동훈 전 대표와도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등판으로 국민의힘이 분당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생각보다 오른쪽 왼쪽 조정에 능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 내 반탄-찬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찬탄파 축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반탄파인) 장 대표가 찬탄파를 바로 내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고, 워딩도 몇 번 조정하며 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청래라는 강성 민주당 인사가 원내에 있기에 당내 일부는 원외보단 원내 대표의 필요성을 느껴 장 후보를 택한 것 같다”며 장 대표 당선 배경도 짚었다.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한길 씨의 총선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직접 내리꽂는 방식의 공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한길 씨는 국회에 들어오기보다는 외곽에서 당 진로에 목소리를 내는 역할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특히 “계엄령이나 탄핵 관련 시기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점은 분명 있었지만, 실제 경선에 붙여봤을 때 경쟁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선 “추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역 국회의원, 원외 인사, 구청장 출신 등 누구든 링 위에 올라 경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신공항, 물 문제 등 난제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하는 후보가 본선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선 “재선 구청장의 3선 도전에 대해 우려가 있다”며 “현역 단체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흠결을 잡아 공천 배제하는 방식도 무리라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경쟁력은 링 위에 올려봐야 한다”며 시장과 단체장 선거는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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