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최근 에이비엘바이오와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던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공동연구를 이어가며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사진=인투셀]](https://image.inews24.com/v1/3dba4e03f88fd5.jpg)
인투셀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핵심기술인 링커 플랫폼 '오파스(OHPAS)'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대한 가치와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재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인투셀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부문 기술제휴 계약의 상대방으로 명시돼 있다.
인투셀은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오파스 플랫폼과 페이로드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활용해 최대 5개 항암 타깃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을 제조하고 특성을 평가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된 ADC 플랫폼 기술 넥사테칸(Nexatecan) 관련 특허 문제는 인투셀의 전체 기술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투셀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체결한 넥사테칸 기반 'NxT3'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됐다. 해당 기술이 제3자 특허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투셀은 계약 당시 특허 검토를 진행했지만, 중국 기업이 동일한 구조로 출원한 특허가 출원 후 18개월간 비공개되는 제도적 특성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인투셀 관계자는 "이번 이슈는 넥사테칸 시리즈 중 NxT3에만 해당되며, 다른 (넥사테칸 기반) 후보물질의 특허와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며 "동등 이상의 효능을 가진 대체 약물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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