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양국 기업인들에게 "한·미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오후 워싱턴 D.C. 소재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양국 협력을 고도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전략적 투자·구매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라고 격려하고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기여했듯, 제조업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업 분야 협력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75년전 미 해군의 결정적 활약으로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승리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 분야로 나누어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 연구 등 두 나라 간 기술 협력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한국 제조 경쟁력의 결합으로 세계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은 총 1500억불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주관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미국과 협력 관계를 깊이 맺고 있는 국내 16개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이 자리했으며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 현대 정기선 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도 함께 했다.
미국에서는 NVIDIA 젠슨 황 CEO, Carlyle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을 포함해 보잉, 다나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미국의 대표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진 한경협 회장, 이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김정관 산자부 장관. 2025.8.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edd2186a7d11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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