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이 외국인 학생 유치와 국제화 지표에서 다른 과학기술원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4대 과기원 외국인 재학생 수는 KAIST 476명, UNIST 96명, GIST 5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디지스트는 3명에 불과해 경쟁 대학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국제화 지표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 역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THE 세계대학랭킹 2025에서 디지스트는 세계 351~400위, 국내 11위에 올랐지만 ‘국제화 지표(International Outlook)’에서 29.9점을 기록하며 다른 특성화 대학 대비 낮은 점수를 받았다.
CWUR 2025 평가에서는 국내 35위, 세계 1,139위, US News 2025–2026 평가에서는 1372위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디지스트가 국내 유일의 무학과 단일학부 체제를 유지하며 연구 혁신을 추구해왔지만, 국제 공동연구와 외국인 학생·연구자 파이프라인 구축에서는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한다. 반면 KAIST·UNIST·GIST는 국제 공동센터 설립,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와 규모를 확장해왔다.
한 교육 전문가는 “연구 품질과 산학 협력 역량을 국제화 전략과 결합시키지 못하면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자리잡기 어렵다”며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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