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최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에 대해 "이분이 하신 말씀은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 및 문제 인식과 배치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우 수석은 이어 "이분이 학자로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분의 의도와 달리 계속해서 분열과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저는 이분이 발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김 관장에 대해 광복회가 제기한 임명 무효 확인 소송에서 정부가 김 관장의 임명을 옹호하는 현재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김 의원 지적에는 "법률비서관실에 문의했는데, 제대로 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야만 법적 절차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건지 결정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된 자료들이 입수되는 대로 법률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23일 문진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회, 충남지역 당원과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김 관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반발하며 25일 김 관장의 출근길을 저지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관장은 '직원들에게 전하는 글'에서 "경축사를 곡해한 일부 언론의 편파 보도로 직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 드리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고 독립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독립기념관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임기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