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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됐는데 자꾸 사라져간다…반구대 암각화, 한달 만에 물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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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가 36일 만에 겨우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유산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사진=연합뉴스]
세계유산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사진=연합뉴스]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울주군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는데 전날 오후 4시 기준 수위가 52.99m로 낮아졌다.

사연댐은 반구대 암각화 약 4.5㎞ 상류 지점에 있는데, 수위 조절용 수문이 없는 자연 월류형 댐이어서 큰비로 댐 저수지가 가득 차면 상류 반구대 암각화까지 영향을 미친다.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달 19일 오전 5시 사연댐 수위가 집중 호우 영향으로 53m를 넘으면서 물에 잠기기해 이날 완전히 침수됐다.

그 이후로 계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달이 넘게 물 속에 있다가 최근 큰 비가 내리지 않고 더위가 이어지면서 비로소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침수로 인한 훼손 가속화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환경부는 큰비가 오면 물을 빨리 빼낼 수 있도록 댐 여수로에 수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합쳐 반구천의 암각화라고 불리는데, 지난달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높이 약 4.5m, 너비 8m(주 암면 기준) 면적의 바위 면에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사냥 그림 등 한반도 선사 시대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6000여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준다"며 "선사인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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