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5일 “내년에는 시민들께서 시정의 변화를 제대로 느끼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업무와 예산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임시청사에서 주재한 9월 월간업무보고에서 “새로운 정책도 고민하되, 그동안 시민들이 요청해 온 내용이나, 민선 8기 공약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달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에 필요한 예산도 충분히 검토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 빠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지시했다.

연초에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도 빠른 해결을 요청했다.
이범석 시장은 “사유지 관련 민원이라도 소유자와 잘 협의해서, 주변 주민들도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밝혔다.
청주시가 운영 중인 수영장 등 공공시설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자”며 시설 운영 방식도 원점 재검토를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흥덕구가 계획한 외국인 대상 분리배출 캠페인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이범석 시장은 “직접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청소해보면 함부로 버리기 어렵다는 걸 느낀다”며 “이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분리배출 방법도 적극 알리자”고 했다.
이날 개회한 청주시의회 임시회와 관련해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진심을 담아 소통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늦여름 태풍이나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미리 종합대책을 세워 시민과 고향을 찾는 출향인 모두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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