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창녕군수에 도전합니다."
초선인 우기수 경남도의원(국민의힘·창녕2)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의원이 아닌 창녕군수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 의원은 지난 24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본지에 이같이 밝히며 창녕군수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얼마전까지 재선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어느 시점부터 군수 출마설이 지역 정가에서 솔솔 흘러나왔다.

우 의원의 군수 출마 가닥으로 지역 정가는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며 내년 지방선거 체제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선거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창녕군은 성낙인 군수가 전 군수의 궐위로 실시된 2023년 4·5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임기 3년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우 의원은 금융인 출신답게 도의회에 진출해서도 뛰어난 회계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견제·감시 기능을 완벽히 소화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우기수 의원은 "도의회에서는 지역을 위한 봉사의 한계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이왕 정치권에 몸을 던진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늦기 전에 큰일을 해야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군수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1962년 창녕군 장마면 출신으로 초중고를 창녕에서 나왔다. 이후 창녕농협에 입사해 기획상무, 창녕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등 35년간 근무한 뒤 정치권에 입문,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했다.
한편 내년 창녕군수 선거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에선 현재 성낙인 창녕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우 의원 외에도 곽철현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장, 박상재 전 경남도의원, 성이경 창녕농협조합장, 홍성두 창녕군의회 의장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기욱 전 창녕군수 후보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의 부름이 있을 시 언제든지 좌고우면 하지 않고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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