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은 지난 21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2025학년도 DGIST 과학창의학교’ 개강식을 열고, 최종 합격한 96명의 학생과 함께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DGIST 총장, 교육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과학창의학교는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처음 개교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융합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력, 문제 해결력, 탐구 역량을 중점적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총 147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 중 96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생들은 DGIST 전임 교수진과 영재학교 출신 전문 교사들의 지도 아래 실험 중심 수업, 계절학기 캠프,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과정을 통해 융합적 사고 역량을 기르게 된다.
모든 교육은 DGIST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갖춘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은 첨단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방학 집중 캠프, 학부모 진로 교육, 분야별 전문가 특강 등 차별화된 후속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번 초·중등 대상 과정에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고등학생 대상 ‘고교 공동교육과정’도 새롭게 운영한다.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인지과학’, ‘로봇’, ‘인공지능’ 3개 과목이 개설되며 해당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정식 반영돼 학생들의 진로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청소년이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창의적 융합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DGIS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누구나 고품질 첨단과학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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