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용인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3개월 전 피해 여성에게 범죄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는 최근 피해자인 30대 여성 B씨로부터 성범죄 신고를 당했다.
![용인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3개월 전 피해 여성에게 범죄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d8226df91fb25.jpg)
A씨는 지난 5월 B씨가 근무하던 마사지 업소에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B씨로부터 강간 미수 혐의로 신고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개월 뒤인 지난 21일 오전 5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같은 날 오전 2시 40분~50분쯤 A씨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오피스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그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용인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3개월 전 피해 여성에게 범죄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차량을 몰고 강원도 홍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홍천군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렌터카가 발견됐으며 차량 내에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추적 중이며 보복 범죄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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