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천겸 기자] 글로벌창업협회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를 잇는 첨단 산업·창업 협력에 시동을 건다. 대전의 세계적 연구개발(R&D) 인프라와 후이저우의 대규모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결합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창업협회는 창업 교육·투자 매칭·글로벌 마케팅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지원해왔으며, 이번 교류를 통해 대덕특구 연구기관·혁신기업을 후이저우의 중한(후이저우) 산업단지와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 중카이 첨단기술산업개발구 등 3대 국가급 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 R&D, 기술 이전, 합작 투자, 현지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후이저우는 웨강아오 대만구의 전략 거점 도시로, 석유화학·전자정보·바이오·건강 산업을 주력으로 한다. 석유화학·에너지·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정보 산업에서는 5G, 스마트단말기,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등이 집중돼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후이저우시는 해외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첨단 제조업 신규 투자액의 최대 3% 현금 인센티브, R&D 설비 투자액의 20% 범위 내 보조금, 국가·성급 혁신센터 설립 시 최대 100만 위안 지원, 우수 인재 유치 시 최대 1억 위안 종합 지원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법인세 감면 및 토지 가격 우대 등이 대표적이다.
김인수 글로벌창업협회 대표는 “대전과학특구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이저우의 제조·시장 역량이 결합하면 글로벌 밸류체인 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며 “양 도시 간 창업자금 공동 펀드 조성, 합작 전시회·투자 상담회, 현지 산업단지 입주 지원을 통해 실질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대전과 후이저우에서 교차 투자설명회를 열고, 후이저우 산업단지 내 한국기업 전용 클러스터 조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중 과학기술·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양 지역 혁신 거점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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