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a6071c52b8f674.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측은 지난 18일 노조 측에 '2025년 임금협상 제시안'을 전달했다. 제시안에는 영업이익 목표 달성 인센티브와 생산 목표 달성 격려금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업무 몰입을 통해 올해 최대 실적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이 같은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 달성 인센티브는 5단계 구조다.
목표 영업이익을 120% 초과 달성 시 개인당 500만원을 지급하며 △목표 100% 이상 120% 미만 달성 시 400만원 △90% 이상 100% 미만 달성 시 300만원 △80% 이상 90% 미만 달성 시 200만원 △70% 이상 80% 미만 달성 시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도 최대 500만원을 별도 지급해 개인당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1조7578억원, 영업이익 1조4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7%, 301.5% 증가했다.
연간 목표 대비 상반기에 이미 39%의 매출과 47%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상태다.
특히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5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b41e0b1252441a.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해 개인당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노조와 회사 측 제시안 간 격차가 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최대 실적 성장에 비해 인센티브가 적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노조 측이 제시한 1차 요구안과 이달 사측이 제시한 1차 제시안을 비교해보면 양측 입장차가 크다.
기본급 인상 부분에서도 이견이 있다. 회사는 15만7000원 정액 인상을 제시했지만 이는 지난해 타결금액(약 18만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이에 노조는 기본급 40만28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센티브 부분에서도 노조는 영업이익 목표 달성금과 생산 목표 장려금을 각각 최대 1500만원씩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 주식 30주 지급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다만 아직 1차 협상 단계인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직 협의 단계"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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