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엑스코가 지난해 8월부터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대구 마이스(MICE) 산업이 세계적 학술·산업 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코는 세계 40개국 1,200여 명이 참가하는 ‘2028 세계여과총회(WFC)’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물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렸다.

이어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60개국 2000여명) △2028 아시아·태평양약리학회(26개국 1000여명) 등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를 잇달아 유치했고, 미국·유럽 중심으로 개최되던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IEEE VR)’도 2026년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도 굵직한 행사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FIRA 로보월드컵이 17개국 900여 명의 로봇 인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고, 오는 9월에는 세계공학교육포럼(WEEF 2025)이 대구에서 처음 개최된다.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가 공동 개최하며 공과대학장 세계대회(GEDC)와 동시 진행돼 국제 공학교육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10월에는 2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제주 이후 14년 만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유치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4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회의환경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산업생태계 육성 등 인프라 확충에 주력 중이다.

참가자와 주최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하우징뷰로시스템’ 운영 △국제회의 신청 ‘BE시스템’ 도입 △AI 통역 서비스 △숙박-행사장 셔틀버스 지원 등 행사 운영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최대 항노화 의료기술 행사인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가 대구에서 열린다. 또한 마이스 얼라이언스 출범과 대구마이스포럼도 함께 열려 대구의 국제회의 중심도시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대구 전략산업인 의료, 에너지, 인공지능(AI) 등과 컨벤션을 결합해 산업 연계형 글로벌 행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지역 마이스산업의 효율적 성장과 세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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