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쿠첸은 초(超)고압으로 잡곡밥을 빠르게 지을 수 있는 '123 밥솥' 신제품을 21일 출시했다.
쿠첸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123 밥솥을 소개했다.
![쿠첸 모델 김연아 선수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쿠첸의 '123 밥솥'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2b8f40f52cec2.jpg)
123 밥솥은 대기압(1기압)의 2.2배에 달하는 초고압 기술이 적용돼 더 높은 온도에서 밥을 짓는 게 특징이다. 1기압에서 끓는 점은 100℃지만, 2.2기압은 약 120~125℃까지 끓는 점이 상승한다. 쿠첸 측은 "2.2 초고압으로 밥 짓는 온도 123℃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쿠첸이 초고압을 견디는 밥솥을 개발한 이유는 '잡곡밥 사랑' 트렌드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쿠첸 관계자는 "잡곡밥을 더 쉽게 조리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았고, 쿠첸만의 열 패킹 기술로 잡곡을 더 부드럽게 익힐 수 있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온도에서 밥을 짓는 만큼 잡곡, 현미, 콩밥도 부드럽게 지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귀리, 파로, 카무트, 병아리콩을 익히는 기술도 새롭게 탑재됐다.
통계청의 지난해 양곡소비량조사를 살펴보면, 잡곡 소비량은 지난해 8.6㎏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8㎏), 2023년(8.2㎏)에 이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2.1 기압 밥솥보다 조리 속도도 단축됐다. '혼합잡곡 쾌속' 메뉴 선택 시 기존에는 27분이 걸렸지만, 신제품은 19분 만에 밥을 지을 수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병아리콩의 경우, 기존에는 상온에서 2시간가량 불려야 했지만 '불림 1단계' 기능을 활용하면 10분만에 가능하다.
쿠첸 측은 "기존 2.1 기압 밥솥보다 서리태는 42%, 귀리는 36%, 현미는 7% 더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123 밥솥에 스테인리스 내솥을 적용해 위생과 내구성을 높였다. 123 밥솥에 적용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STS 316Ti) 소재는 의료용으로 주로 쓰일 정도로 위생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쿠첸 모델 김연아 선수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쿠첸의 '123 밥솥'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f5ce3f5ad4d29.jpg)
![쿠첸 모델 김연아 선수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쿠첸의 '123 밥솥'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14e80a775bb6c.jpg)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쿠첸은 123 밥솥 출시 한 달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전작인 '121 밥솥'보다 같은 기간 80.4%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압의 전기밥솥은 찰진 밥맛을 선호하는 한국, 일본, 중국 일부 지역에서 높은 수요를 보여왔다.
밥솥의 원조로 꼽히는 일본 시장 도전도 예고했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스테인리스 밥솥 시리즈가 일본에서도 꽤 많은 물량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쿠첸은 최근 5년새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57억8000만원, 2022년 8억1000만원, 2023년 19억3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에야 영업이익 39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매출 규모가 한정돼있는데 매년 혁신 제품을 출시한 영향도 있다"며 "지난해 이익이 조금 났고, 123 밥솥이 잘 판매되면 살림이 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신제품 설명회에는 쿠첸 모델인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3년 간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연아 밥솥'으로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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