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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172%↑·배추 52%↑···7월 생산자물가지수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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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6.5%·돼지고기 4.2%·신선식품 9.9% 올라
올해 7월 폭염 14.5일…유가 올라 공산품도 0.2%↑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7월 폭염으로 생산자물가 지수가 0.4% 상승했다. 전월보다 시금치는 171.6%, 배추는 51.7% 올랐다. 신선식품도 9.9% 올랐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각각 6.5%, 4.2%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0.0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축산물이 12.8% 올랐고, 공산품이 1.0% 떨어졌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림 수산품이 여름철 수요 증가와 폭염·폭우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전월보다 5.6% 상승했다.

식용 농림 수산품과 가공식품이 포함된 식료품은 전월보다 2.6% 상승했다. 석유제품이 포함된 에너지는 0.4%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IT는 0.2%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시금치와 배추는 7월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 철 수요로 증가했는데 폭염으로 생육 부진, 폐사 증가 등 공급 부족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올해 7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4.5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엔 2일로 평년보다 적었다.

공산품은 전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2.2%)과 컴퓨터·전자 광학기기(0.6%)가 올라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산업용 도시가스가 5.4%, 주택용 전력이 12.6%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원재료(4.6%) △중간재(0.4%)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통관 시점 기준 수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전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다.

생산 단계별로는 원재료가 원유 수입을 중심으로 4.6% 상승했다. 중간재는 0.4%, 최종재는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최종재가 올랐으나, 원재료와 중간재는 수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총산출 물가지수는 국내 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1.1% 내렸으나, 농림 수산품(5.5%)과 공산품(0.6%)이 올랐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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