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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 대구시의원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 주민 반대·예산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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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00억 육박…공청회 개최로 시민 의견 수렴 약속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전경원 대구시의원이 20일 수성구청이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고 주민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에 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영남일보 김진욱 논설위원 칼럼 이후 지역 주민들의 문의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 주민 90% 이상이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과 관련, 예산낭비와 조망권 훼손을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원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전 의원에 따르면, 애초 수상공연장은 노후 시설 보수와 객석 확대를 통한 친환경 플로팅 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수성구청이 이후 ‘월드클래스 공연장’으로 사업을 변경하고 건축비엔날레 지명공모설계를 진행하면서 사업비가 당초 9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급등했다. 여기에 농어촌공사에 100억 원이 넘는 공유수면 매입비까지 더해지면서 총 사업비는 4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 의원은 “수성못 화장실 리모델링에 9억 원이 투입돼 전국적 비판을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천문학적 세금으로 강행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주차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5분 발언 이후 대구시가 연구용역을 진행 중임에도, 수성구청은 공유수면 매입 협의도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14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11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번 사업에 국비 82억5000만원, 시비 82억5000만원, 구비 135억원, 공유수면 매입비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조속히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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