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시각장애인용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증평군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를 만들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점자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명칭이 점자로 새겨져 있어 기존 주민등록증 상단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신용카드나 복지카드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겪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금융기관 업무와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주민등록증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스티커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구분이 가능해져 자립적이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증평군에 주소를 둔 모든 시각장애인이다. 스티커 발급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작은 변화이지만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