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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제거에 바이러스 검출까지…통합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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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요양시설·어린이집 등 면역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활용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공기 중 바이러스를 150분 이내에 검출하고 유해가스·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통합형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요양시설·어린이집 등 면역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이 공기 중 각종 유해 물질을 빠르게 검출·제거할 수 있는 ‘통합형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생기원 섬유솔루션부문 도성준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유해가스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공기 중 병원체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HAPs-Solver (Hazardous Air Pollutants Solution)를 개발했다.

유해가스, 미세먼지, 병원체는 입자 크기와 화학적 특성, 공기 중 체류 방식이 달라 각기 다른 기술과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기술 개발로 하나의 통합 제품 구현이 가능해졌다.

생기원 연구팀이 통합형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생기원 이규동 연구원, 도성준 수석연구원, 강애연 박사후연구원, 김주란 수석연구원, 형준호 수석연구원, 이우성 수석연구원(왼쪽부터). [사진=생기원]
생기원 연구팀이 통합형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생기원 이규동 연구원, 도성준 수석연구원, 강애연 박사후연구원, 김주란 수석연구원, 형준호 수석연구원, 이우성 수석연구원(왼쪽부터). [사진=생기원]

연구팀은 공기 중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기 위해 자체 설계·제작한 ‘고성능 사이클론 기반 포집기’를 상단에 적용했다. 포집기는 자가 회전하는 원뿔형(Cone) 구조이다. 강한 원심력을 만들어 공기 중 미세입자를 외벽으로 밀어내 액상 형태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액상물질은 별도 전처리 없이 ‘금 나노구조체 표면증강라만분광(SERS, 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면역분석’ 기술을 활용, 항원·항체 결합에서 발생하는 라만 신호를 정밀 측정해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변환된 데이터는 연구팀이 고안한 디지털 카운팅 기법과 데이터 분석 방법을 통해 극미량의 병원체까지 검출할 수 있다. 포집부터 분석까지 150분 이내에 마칠 수 있다.

하단에는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필터를 적용했다. 개발된 유해가스 제거 필터는 금속-유기 복합체(MOF, Metal- Organic Framework) 기반의 섬유 필터로 암모니아, 포름알데하이드, 황화수소를 99.9%까지 흡착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는 자체 개발한 ePTFE 멤브레인 복합 필터를 적용했다. ePTFE(Expanded 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은 미세 기공 구조를 가진 초미세 여과막이다. 연구팀은 여기에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결합해 다중 구조의 복합 필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9% 이상 차단하면서도 내구성과 공기 투과성이 높아 장시간 사용에도 여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생기원 대표과제를 통해 창출돼 20일 개막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5’에 전시된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도성준 수석연구원은 “다양한 공기 부유 유해물질을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실증을 거쳐 요양시설, 어린이집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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