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대한항공·아시아나 웃고, LCC 울고⋯엇갈린 2분기 실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대한항공 영업이익 단 3%↓⋯아시아나는 흑자 전환
제주항공 영업손실 419억원⋯티웨이는 790억원
"LCC 경쟁 심화⋯日·동남아 항공권 저가 경쟁"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18일 대한항공 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859억원과 39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0.9%, 3.5%씩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959억원으로 13.4% 올랐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서는 순이익보단 영업이익을 주요 지표로 본다"며 "영업이익은 장사를 해서 남은 이익을 말하는데, 항공업계 수요 둔화에도 영업이익이 단 3.5% 줄어든 건 호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호조는 5월 초 가정의 달 연휴에 수요를 잘 유치한 데다 관세 변동성에 대비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수익성 좋은 사업에 대비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신규 CI 적용한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신규 CI 적용한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6756억원과 3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492억원 적자에서 233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이 흑자 전환한 건 지난 5~6월 연휴 수요에다 미주 뉴욕과 하와이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운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 영향이 컸다.

반면 LCC들은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

대한항공 신규 CI 적용한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아이뉴스24 DB]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3324억원과 4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고, 영업손실은 366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80억원 줄었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 매출 3780억원과 영업손실 790억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0억원 적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3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진에어는 2분기 매출 3061억원, 영업손실 423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0.7%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원보다 2배 넘게 올랐다.

에어부산은 2분기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7.2%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지난해 128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건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영향이 컸다.

LCC 업계는 2분기 실적이 악화한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항공기 비용 부담을 꼽았다. LCC들은 주로 항공기를 구매하기보단 대여해 쓰는 만큼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비용이 많다.

또 LCC 경쟁이 심화한 영향도 컸다. 지난해 2분기에는 일본과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된다. 최근 LCC들은 프로모션을 쏟아내면서 항공권 저가 경쟁을 하는 분위기다.

LCC들은 기단 현대화뿐만 아니라 여름 성수기·10월 황금연휴 기간에 인기 노선을 증편하면서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B737-8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면서 연간 14%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인천~싱가포르, 부산~상하이 신규 노선 취항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에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신기종인 '보잉 737-8 항공기'를 오는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6년부터는 에어버스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30-900NEO'를 순차 도입하기로 했다. 대명소노그룹과 지난 6월 기업 합병한 후로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진에어는 적어도 내년 말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통합 LCC 출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주요 노선 공급과 부정기편 운항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어부산도 부산~세부 재운항, 부산~코타키나발루·다낭 증편, 부산/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 등 여름 휴가철 인기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한항공·아시아나 웃고, LCC 울고⋯엇갈린 2분기 실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