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8일 개막해 9일 동안 도심 곳곳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폭염·비해·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며 3년 연속 ‘3無 축제’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축제는 개막일부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람객들이 꾸준히 몰리며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대형 공연 무대가 많았지만, 3회차 운영 경험을 살려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면서 안정적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폐막식은 시민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대전마을합창단 30개 단체와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무대에 올라 ‘대전부르스’, ‘대전의 찬가’ 등을 함께 부르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물들였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가 더해져 대전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어 스페인 전통 플라멩고 공연단 ‘떼아뜨로 레알’의 무대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공연은 지난 4월 대전시장이 스페인 출장에서 직접 초청한 팀으로, 정통 플라멩고의 진수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가수 김경민, 설운도의 무대가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축제가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에는 ‘꿈씨 패밀리’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면·막걸리·호두과자 등 지역 특산품과 결합한 상품부터 다양한 캐릭터 상품까지 불티나게 판매되며, 지역 캐릭터 상품이 관광·문화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먹거리 구역 6곳과 원도심 곳곳의 오래된 맛집들이 SNS와 후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대전의 맛과 멋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웨이팅의 도시’라는 새로운 별칭과 함께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확산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대전을 여름 대표 축제의 도시, 휴가지, 맛의 도시로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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