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해운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발표된 SCFI는 전주 대비 3.9% 떨어진 1489.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SCFI는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항에서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가운데 미국 서안·동안, 유럽, 동남아 등 9개 항로 운임이 내렸으며, 중동과 호주 항로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서안·동안 항로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발 운임 지표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11일 발표한 KCCI는 전주 대비 2.9% 떨어진 2069포인트를 기록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항발 13개 주요 글로벌 항로 중 북미 서안·동안, 유럽, 동남아 등 9개 항로의 운임이 하락했고 오세아니아와 중남미 서안 등 4개 항로만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운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 둔화에 따른 화물 물동량 감소와 함께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긴장에 따른 수요 위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대미 관세 유예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해운·물류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발표될 협상 결과에 따라 북미 항로뿐 아니라 전 세계 운임 시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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