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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플루언서들, 태안서 ‘환경정화 플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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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 해변서 쓰레기 수거·예술활동…환경보호 메시지 확산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총 구독자 수 5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충남 태안에서 해양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언서와 청년 등 70명은 지난 9일 남면 마검포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이를 주제로 예술활동을 진행하는 ‘제2회 핫바디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과 쓰레기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를 결합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쓰레기 기획단체 ‘플플플(FPP·Flag Plus Plogging)’이 주관했다.

‘제2회 핫바디 플로깅’ 행사[사진=태안군]

행사에는 ‘플플플’ 리더 선호민씨, 도예가 이경환, 가수 추화정, 크리에이터 이건호, 뷰티 유튜버 이혜선, 운동 인플루언서 이예진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변호사, 배우, 스킨스쿠버 강사 등 각 직종 청년들도 팀을 이뤄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해변 곳곳에서 플라스틱, 폐어망, 폐스티로폼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를 활용한 ‘정크시 챌린지’ 작품 제작에 나섰다. 이날 우승작인 ‘플라스틱 밥상’은 “쓰레기 문제를 방치하면 언젠가 식탁이 이렇게 오염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폐스티로폼과 플라스틱 조각을 컬링 스톤처럼 던지는 ‘쓰레기 컬링’ △쓰레기 수거량을 화폐로 환산해 물품과 교환하는 ‘쓰레기 상점’ △폐자재로 꾸민 포토존 ‘베스트 친환경 드레서’ 등 아이디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쓰레기 상점’은 10여 개 친환경 브랜드가 후원해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남면 변영민 주민자치회장과 지역 주민들도 장소 섭외 등 지원에 나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됐다. ‘플플플’은 앞으로도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호민씨는 “쓰레기를 만드는 축제가 아닌, 쓰레기를 줍는 축제를 모토로 태안 해변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환경정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플플플’은 매달 도심에서 ‘정크시 챌린지’ 등 환경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정크아트 제작으로 기네스북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60.2%의 펀딩 진행률을 기록 중이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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