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같은 당 시의원들이 의혹 제기한 김해 풍유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법적 대응 등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본지 2025.08.05일자=김정호 의원 "홍태용 시장은 풍유물류단지 비리 의혹 해명해야" 보도>
김 의원과 민주당 시의원들이 주장한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 개입 의혹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의혹 유포라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김해시의원들을 겨냥해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주장하며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 수준의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김정호 의원 발언에는 구체적 인물, 장소, 시점, 증거가 전혀 없다. 이는 근거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증거도 없이 '일부 정치인', '의혹', '소문'이라는 추상적 표현만으로 지역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세이자 김해시민을 기만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정호 의원과 민주당 시원들에게 "정말 (김해시·국민의힘이) 잘못이 있다면 증거를 갖고 검찰에 고발하라"며 "기자회견장에서 말폭탄만 던지는 정치 쇼는 공익에도 시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실력, 갈등이 아닌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을 선동하고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없는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민주당이 제기한 풍유물류단지 사업 관련 국민의힘 정치인 개입 의혹은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상 국민의힘 김해시의회 원내대표는 "김정호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의도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기자회견은 경고 차원으로 민주당 반응을 지켜본 뒤 검찰 고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같은 당 김해시의원 등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태용 김해시장과 국민의힘 지역 정치인들이 김해시 도시개발사업과 풍유물류단지 관련 납득할 수 없는 권력형 비리 의혹이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홍태용 시장을 향해 "풍유물류단지 사업이 왜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변경되는지 김해시장은 공개적으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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