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8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 50여 명과 함께 ‘한여름 밤의 역사영화 콘서트’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밤, 전시관 중앙로비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역사영화를 감상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다.

첫 강좌에서는 2013년 개봉작 ‘관상’을 상영했다. 조선 초기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영화의 핵심 장면을 발췌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요 인물 설명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몰입하게 만들며 강의 내내 집중도를 높였다.
이어지는 두 차례의 프로그램은 22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국 고고학 영화 ‘더 디그(The Dig)’, 29일 조선왕릉 도굴을 다룬 영화 ‘도굴’이 상영될 예정이다.
송정갑 경산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를 통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임당유적전시관을 언제나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2일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은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찾은 경산의 대표 문화 명소로, ‘압독과 경산의 이음’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산박물관 임당유적전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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