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난 9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결과, 과채류 검역 절차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농가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병환 성주군수, 고령·성주·칠곡군 도의원과 군의장, 지역 농협조합장, 과수농가 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과수농가 대표들은 사과 수입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인건비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악화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희용 의원은 “경상북도는 사과 농가 수·재배 면적·생산량 모두 전국 1위이며, 성주와 칠곡에도 많은 사과 농가가 있다”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없어야 하며,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은 철저히 정리해 정부에 단호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 먹거리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어려운 농업 환경에 직면한 농업인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며 “두 가지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 의원은 지난 7월 24일과 8월 4일 국회에서 농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고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 발의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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