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이 8일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의 힘으로 정권 폭주를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지만 우리가 조금 부족했다”며 “이재명 정권은 불과 두 달 만에 나라 곳곳을 흔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민주당은 집권하자마자 노조 챙기기에만 몰두하며 기업을 옥죄고, 방송법·노란봉투법 등 독단적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권력형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해 검찰을 해체하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에게 달콤한 말만 하며 수십조 원을 퍼붓지만, 결국 그 돈은 국민 세금에서 나온다”며 “여당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의 길은 대한민국을 망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전 법사위원장을 겨냥, “국가 기밀을 이용한 주식 투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이 있는 파렴치한 인물”이라며 “민주화 운동의 이름으로 포장된 장범”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우리 당을 ‘사라져야 할 정당, 내란정당’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보수 세력을 절멸 대상으로 보는 이런 시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우리 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뽑는 자리이자,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힘을 결집하는 자리”라며 “좌절하지 말고, 가슴 뜨겁게 뭉쳐 이재명 정권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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