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분기 영업이익 첫 3000억원 돌파의 기세를 몰아 모바일 사업 확대와 비핵심 사업 구조 개선으로 하반기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다. 회사는 AI(인공지능)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5994e3c4b23e9a.jpg)
LG유플러스는 8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모바일 사업 성장과 비핵심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단말기유통법 폐지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있다"며 "과도한 마케팅 경쟁보다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CFO는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턴 어라운드를 기록한 건 모바일 사업 확대와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개선의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I 사업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전병기 AX기술그룹장은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한 15개 팀 중 5개 정예팀을 선정했고, 이 중 LG AI 컨소시엄이 포함됐다"며 "K-엑사원 기반의 B2C·B2B 차별화 성공사례를 개발해 범국민 AI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산업·경제적 효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IDC 1위 사업자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은 "자체 IDC 구축에 이어 DBO(설계·구축 운영) 방식의 신규 센터 운영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반기 LG '엑사원'과 오픈AI 챗GPT API 결합한 멀티 엔진 기반의 AICC(AI 컨택센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안 그룹장은 "AICC를 엑사원과 오픈AI '챗GPT'에 연동해 발화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AS 상품과 결합한 상용화를 통해 B2B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당과 관련해 배당 총액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주당 배당금 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여 CFO는 "배당 성향 40% 이상은 유지하는 걸로 돼 있다"면서도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 배당 총액이 지난해보다 줄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당 배당금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 당기순이익 217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0%, 19.9%, 31.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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