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폭염 속 단수로 큰 불편을 겪은 충북 증평군에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단수 발생 40시간여 만이다.
7일 증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증평읍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이날 오후 6시로 예정했던 수돗물 공급 재개 시간을 9시간 앞당긴 것이다.
배수지(5000t 규모)에 물을 모두 채운 뒤,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려 했으나,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선 공급을 결정했다.
다만, 고지대 일부 지역은 낮은 수압으로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현재 탁도가 심해 가정용 수돗물 공급에 일부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상수도관에 공기가 차거나, 복구 공사 과정 중 발생한 이물질 등이 수돗물과 함께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은 이날 오후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군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인근 송수관로 복구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천 바닥 약 2m 아래 매설된 송수관로는 지난달 폭우 등에 따른 지반 침식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누수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해당 지점 인근 화성교~증평배수지(약 5㎞) 구간의 복선관로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20분쯤 보강천 송수관로 파손·누수로 증평읍 일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단수 피해 규모는 증평읍 1만8000여가구다.
단수 직후 비상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으로 가동한 군은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로 대응 중이다.
아울러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급수차 운영과 생수 보급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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