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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쫓는 드론…충남도, 논에서 ‘드론 스테이션’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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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 수호자 등극…벼 수확량 피해 줄고 노동력도 절감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드론이 이번엔 논으로 날아들었다. 참새로 인한 벼 낟알 피해를 막기 위한 조류 퇴치에 투입된 것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조류 퇴치 실증을 진행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실증은 초조생종 벼 ‘빠르미’를 재배 중인 보령시의 논에서 이뤄졌다. 빠르미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수확이 가능해 주변이 아직 푸를 때 ‘혼자’ 황금들녘을 이루는데, 이로 인해 참새 피해가 집중되는 사례가 잦았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허수아비, 반짝이 테이프, 새망, 레이저, 화약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새를 쫓아왔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한계가 있었다.

7일 당진시 송악읍 빠르미향 재배 논에서 조류 퇴치 드론이 스테이션을 이륙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도 농업기술원이 시범 도입한 드론 스테이션은 별도의 조종 없이 스스로 이륙해 논을 순회하며 조류가 꺼리는 소리를 송출한다. 이후 배터리가 소진되면 자동 착륙해 충전하고, 다시 비행을 반복하는 구조다. 농업인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드론의 작동만 지시하면 된다.

실증 결과, 드론이 날아오를 때 참새들이 흩어지며 수확량 감소 피해를 줄이고 조류 퇴치에 드는 노동력과 농업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쌀연구팀장은 “이번 드론 스테이션 실증은 참새 피해에 고통받던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드론을 여러 대 동시 운용하면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 스테이션은 향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작물 생육 모니터링, 병해충 예찰, 볍씨 파종·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도·시 관계자와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빠르미향’ 벼베기 행사를 열고, 드론 스테이션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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