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노동조합(노조)이 임금협상 결렬에 반발하며 6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에서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회사가 약속했던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 원칙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려 하고 있다”며 “성과급 지급 방식의 투명성 확보와 노조에 대한 존중과 성실한 교섭, 사측의 일방적 운영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기본급 1500%, 자사주 30주를 지급했다.
다만, 노조 측에서는 PS 초과분에 대한 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노사 간 의견 대립이 이어져 왔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회사 실적과 개인 고과를 반영해 기본급의 최대 1000%(연봉의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 성과급이다.
사측은 기본급의 1000%를 1700%+α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초과분의 절반은 연금이나 적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나머지 50%에 대한 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12일엔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본사 슈펙스센터 앞에서 2차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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