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내달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자살 예방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자연스러운 감성 공유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 공동 제정한 날로, 매년 9월 10일 전 세계적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이 같은 국제적 취지에 공감하며 올해로 13회째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소개되는 뮤지컬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부제를 내세운 창작 작품으로, 삶의 위기를 마주한 이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2019년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뮤지컬 부문)으로 선정돼 작품성과 감동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고, 극단 비우가 제작·기획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감성 전달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관람 대상은 의정부 시민 15세 이상 250명으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뮤지컬 ‘메리골드’는 생명의 가치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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