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관광정책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이 2025년 상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의 절반(최대 20만원)을 모바일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여행비 지원 정책이다.

숙박, 음식 등은 물론, 농특산물, 상점 등 지역 내 대부분 업종에서의 소비가 지원 대상이며,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내 재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자영업 폐업 증가라는 위기 속에서 내수 진작과 외부 소비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2024년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시행했다.
이 정책을 통해 2024년 강진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43만 명 증가한 282만 명, 방문인구는 709만 명으로 74만 명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2억원의 투입 예산 대비 24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도 정책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예산이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돼 일시 중단됐으나, 군은 여름 시즌을 맞아 지난 7월 1일부터 ‘강진 반값여행 시즌2’가 재개됐다.
현재 전국 다수 지자체가 군의 반값여행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이 정책을 지역경제 회복 우수 시책으로 선정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교부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최고의 정책. 전국 최초의 시도였기에 쉽지 않았지만 공직자와 군민 모두의 간절함 모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이자 군민 모두의 자부심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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