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늘 길을 넓히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5~8일로 나흘이지만, 주말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 붙어있다. 금요일인 10일 하루만 연차나 휴가를 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열흘 간 쉴 수 있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3~9일 총 1만600석을 투입한다. 김포~제주 38편, 부산~제주 6편 등 총 44편을 추가 편성하고, 중형 항공기로 교체 투입도 한다.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2025.7.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011e1c6dfbc07.jpg)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6곳도 오는 10월 추석 연휴에 임시 항공편을 대거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4만2000여석, 이스타항공 2만4000석, 티웨이항공 1만7000석, 에어부산 4300석을 추가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에서 총 234편을 추가 편성해 약 4만2000석을 늘린다. 증편은 일본 80편, 동남아 86편, 중화권 36편, 대양주 32편 등이다. 인기 노선인 인천~베트남 냐짱(나트랑), 일본 시즈오카, 필리핀 세부, 미국 괌 노선 등에서 각각 24편을 추가 공급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휴에는 총 1만7000석의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국내선에서 총 126편을 임시 증편해 2만4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증편하는 항공편은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다낭 18편, 인천∼냐짱(나트랑) 14편, 인천∼삿포로 22편, 인천∼타이베이 22편, 부산∼푸꾸옥 6편, 부산∼치앙마이 12편, 김포∼부산 32편 등이다.
진에어도 인천발 나쨩, 오사카 노선에서 5편씩을, 타이베이 노선에서 11편을 증편하고 추가 일정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청주발 다낭 정기편을 5편 늘리고, 청주발 기타큐슈와 인천발 중국 다퉁 노선에서도 일부 증편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나가사키(16편), 도야마(8편) 등 일본 노선에서 24편의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항공업계는 대형 항공사로 인한 LCC의 실적 부진과 고(高) 환율에 따른 부담도 증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가 높아지면 항공사들은 리스비와 유류비, 정비비, 보험료 등을 달러로 처리하기에 영업이익이 줄어든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대목이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노선은 증편할 수밖에 없어서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며 "달러는 높지만, 엔화는 약 936원으로 적은 만큼 LCC들도 일본 노선의 공급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도 "여행이 많은 성수기에는 항공사들이 증편을 많이 한다. 전략적 운영에 따른 확충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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