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4일부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겸 원내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최 의원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으로 제22대 국회 입성 이후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원내부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당직으로, 정책 감각과 현장 이해도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제된 언어와 명확한 논리로 당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국회 등원 이후 최 의원은 상법 개정안, 세제 개편안, 노란봉투법 등 기업 활동 위축 우려가 제기된 정책들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이어왔다.
일부 대기업의 일탈적 경영 행태에 대해선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반(反)기업 정서가 반영된 입법 흐름에 대해서는 “시장 신뢰를 훼손하고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경제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일갈하며 균형 있는 민생정책을 강조해왔다.
최 의원은 “당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원내대변인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당의 철학과 정책을 국민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민심과 언론의 목소리를 당에 정확히 전달하는 ‘소통의 가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입장을 명확하고 책임 있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소통에 집중하겠다”며 “언론인 여러분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사실에 기반한 메시지로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얻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략 없는 비판은 소음이 되고, 방향 없는 외침은 결국 공허해진다”며 “야당의 목소리가 국민께 닿을 수 있도록 진실에 근거한 비판과 책임 있는 대안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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