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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순대볶음' 나왔다고⋯"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질 거냐"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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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순대볶음. [사진=홈플러스]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순대볶음. [사진=홈플러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지실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오늘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 먹더라. 그런데 방과 후 한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정색하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를 금지하는데, 왜 피가 들어간 음식을 급식으로 줬느냐"며 "우리 애가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실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 같은 항의에 교무실 분위기는 싸늘하게 얼어붙었다고 한다.

A씨는 "종교적 신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을 조정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며 "이제 급식도 지옥 책임 각서 쓰고 줘야 하나 싶다. 정말 도를 넘은 민원에 지친다"고 하소연했다.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순대볶음. [사진=홈플러스]
A씨는 "종교적 신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을 조정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종교적 이유라면 도시락을 싸는 게 맞다" "급식 반찬을 먹을지 말지는 본인이 선택해야지 왜 학교에 책임을 묻느냐" "아이에게 강제로 먹인 것도 아닌데 무슨 책임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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