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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독립의 외침으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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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양주를 외치다’를 오는 15일 양주관아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거 양주 지역의 대표적인 3·1운동 만세 시위지였던 양주관아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다. ‘역사를 기리고, 미래를 여는 문화공감의 장’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로 기획됐으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감하며 지역 공동체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가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마련된다. ‘조소앙의 삶과 사상, 그리고 양주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조소앙의 삼균주의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전략, 그리고 양주 지역 독립운동의 흐름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순한 역사 해설을 넘어, 지역사와 국가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역사를 현실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강연에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트리오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국악을 결합한 애국가 특별 편곡 연주를 선보인다. 관람객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만세 퍼포먼스’도 함께 마련돼, 과거 만세운동의 감동과 독립운동 정신을 오늘의 시민 목소리로 되살리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를 주제로 한 ‘무궁화 비누 만들기’ 체험은 역사적 상징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는 독립운동 관련 문구를 창작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역사적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또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체험도 마련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역사적 상징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사전예약과 현장 참여가 모두 가능하며, 사전예약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양주관아지 기념 굿즈가 증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역사교육 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문화예술과 역사체험을 결합한 통합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주가 지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양주를 외치다 행사 웹 포스터 [사진=양주시]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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